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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ㅣ부천 코보스 호텔 화재 원인 에어매트 스프링클러 논란

미미박스 Mimi Box 2024. 8.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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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는데요

바로 부천에 위치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뉴스였어요

단순 새벽에 일어난 화재도 아니고 꽤 이른 저녁 시간에 일어났던 화재랍니다

최초 신고 시각은 오후 7시 39분으로 당시 내부에 있었던 투숙객은 23명으로 확인됩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투숙객 명단에는 총 68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가운데 외국인은 29명이였다고 하네요

직원은 전부 3명이었다고 합니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부천 중동에 위치한 호텔 코보스로

화재가 발생한 층은 호수는 810호이지만 이 건물에 4층은 없으므로

실질적으로는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https://map.naver.com/p/search/%EB%B6%80%EC%B2%9C%20%EC%BD%94%EB%B3%B4%EC%8A%A4/place/11623087?c=15.00,0,0,0,dh&placePath=%3Fentry%253Dbmp

 

네이버 지도

호텔 코보스

map.naver.com

 

 

업체 사진을 보면 호텔 코보스는 2003년에 준공되었다고 하는데 20년 연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꽤 깔끔한 편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중간에 리모델링도 한 것으로 보이고

관리도 잘 한 것 같은데 왜 스프링클러는 설치가 안 되어 있는지 ㅠㅠ

 

법적으로 스프링클러는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식축 건물에 층마다 설치 의무화가 되었다네요

안전불감증이 정말 심하다고 또 느껴지게 해주는 사건이였습니다 ㅠ

 

총 64개의 객실이 있는데 그 중 어떤 객실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네요

 

 

 

7층인 810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요

불이 난지 약 83초만에 빠르게 연기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원래는 오후 7시 31분 56초쯤 한 투숙객이 최초 발화점으로 알려진 810호 객실로 들어갔다가

2분 35초만에 나온것으로 CCTV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때 이 투숙객은 문을 열어둔 채로 나왔는데요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가 나고 탄 냄새가 난다"면서 1층으로 내려가

객실을 교체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화재의 원인은 바로 이 에어컨으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에어컨에서 불똥이 튀면서 주변 소파, 침대에 불이 붙고 인테리어로 합판 목재가 많고

특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하네

 

 

이후 직원이 올라와서 확인 후 소화기로 불길을 진화하려 해보았으나

화재는 빠르게 번지고 연기가 83초만에 복도를 가득 채웠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이 유독가스를 피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직원이 39분에 최초 신고를 한 후 4분 후인 오후 7시 43분쯤 현장에 소방당국이 도착하였지만

이미 불길은 치솟고 연기도 가득찬 상황,,,

 

5분만에 에어매트를 설치하였고 화재에서 투숙객 2명이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으나

정말 안타깝게도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부천소방서가 설치한 에어매트는 10층 높이에서도 뛰어내려고 살 수 있게

제작된 장비로 가로 7.5m, 세로 4.5m, 높이 3m 입니다

 

 

부천 호텔 코보스 주변에 지정 주차구역과 불법주차 차량들이 있어

7.5m 폭의 고가 사다리차 배치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8층에서 먼저 뛰어내린 여성 투숙객이 에어매트의 가장자리로 떨어져

순간적으로 에어매트가 뒤집혀져 90도가 되었고

여성 투숙객이 뛰어내린지 2~3초 만에 뛰어내린 남성 투숙객은

에어매트가 뒤집혀져 안타깝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고

두 명 전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점은 두 투숙객 전부 살고 싶어서 뛰어내렸을텐데 이렇게

사망하여서 정말정말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소방대원이 에어매트를 제대로 잡고 있지 않아서 뒤집혀졌다고도 하는데

에어매트는 거의 뒤집히는 일이 없어서 보통 소방대원들이 잡고 있지 않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에어매트 주변에 있다가 낙하하는 사람에 맞아

다치거나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에어매트의 무게는 공기가 주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26kg... 정말 무겁죠

 

 

사실 에어매트는 최후의 수단으로 옥상으로 대피하거나 완강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하네요

 

 

추후 알아보니 에어매트의 사용방법은 

 

여러명이 뛰어내릴 경우에는 1명이 낙하 후 시간 간격을 최소 20초는 기다려야

에어매트가 충분히 복원이 되므로 20초 후 낙하해야 하고

 

불가피하게 동시에 낙하할 경우에는 껴안고 낙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몸을 V자 모양으로 만들어 엉덩이나 등으로

매트 중앙에 낙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존자 중에 화장실에서 생존한 간호학과 여성도 있었는데요,,,

화장실 틈새를 수건으로 막고 샤워기 물을 틀고 머리를 대고 있어서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화재로 이렇게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 마음이 참 아픕니다,,,

우리나라는 안전불감증이 잊혀질때만 하면 문제로 업급되는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나 대응이 잘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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